2007년 1월 23일 (화) 15:10 연합뉴스
<100년만에 눈없는 겨울 맞은 울릉도>
눈꽃축제도 연기.취소 위기
(울릉=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1월에 눈이 안 쌓이기는 100년만에 처음입니다"
겨울철 전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울릉도에서 올들어 기상이변으로 눈을 찾아보기 힘들다.
한번씩 내리는 눈도 양이 적은데다 예년에 비해 평균 4-5도 가량 높은 이상기온으로 인해 그나마 내린 눈도 금방 녹아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울릉기상대에 따르면 올들어 울릉도에는 지난 6-7일 5.1㎝의 적설량을 보인 것을 비롯, 9일 0.5㎝, 13일 2.2㎝, 18일 1㎝의 눈이 내린 것이 고작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울릉도는 12월과 1월의 경우 눈이 오지 않는 날이 며칠에 불과한데 올 1월에는 눈이 온 날이 지금까지 5일밖에 안되고 그나마 지금은 다 녹아 없어졌다"며 "온난화 현상에 따른 기상이변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에서도 가장 많이 내린다는 나리분지도 예년 이맘때는 수십㎝ 가량 눈이 쌓였으나 올 해는 이달 초 5㎝ 가량의 눈이 고작이었고 이마저도 다 녹아버린 상태다.
이같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울릉군이 올해 처음으로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일부터 일주일간 열 계획이었던 눈꽃축제 개최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군은 일단 눈꽃축제를 2월10일로 연기했으나 그때까지 눈이 쌓이지 않을 경우 행사자체를 아예 취소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축제를 개최하려면 눈이 있어야 하는데 일부 산 정상을 제외하고는 눈이 없고 이대로 갈 경우 축제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1월에 이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것은 100년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울릉=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1월에 눈이 안 쌓이기는 100년만에 처음입니다"
겨울철 전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울릉도에서 올들어 기상이변으로 눈을 찾아보기 힘들다.
한번씩 내리는 눈도 양이 적은데다 예년에 비해 평균 4-5도 가량 높은 이상기온으로 인해 그나마 내린 눈도 금방 녹아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울릉기상대에 따르면 올들어 울릉도에는 지난 6-7일 5.1㎝의 적설량을 보인 것을 비롯, 9일 0.5㎝, 13일 2.2㎝, 18일 1㎝의 눈이 내린 것이 고작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울릉도는 12월과 1월의 경우 눈이 오지 않는 날이 며칠에 불과한데 올 1월에는 눈이 온 날이 지금까지 5일밖에 안되고 그나마 지금은 다 녹아 없어졌다"며 "온난화 현상에 따른 기상이변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에서도 가장 많이 내린다는 나리분지도 예년 이맘때는 수십㎝ 가량 눈이 쌓였으나 올 해는 이달 초 5㎝ 가량의 눈이 고작이었고 이마저도 다 녹아버린 상태다.
이같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울릉군이 올해 처음으로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일부터 일주일간 열 계획이었던 눈꽃축제 개최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군은 일단 눈꽃축제를 2월10일로 연기했으나 그때까지 눈이 쌓이지 않을 경우 행사자체를 아예 취소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축제를 개최하려면 눈이 있어야 하는데 일부 산 정상을 제외하고는 눈이 없고 이대로 갈 경우 축제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1월에 이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것은 100년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가 더위 먹었나…올해 가장 ‘더운해’ 왜? (0) | 2007.01.23 |
---|---|
집 나간 겨울을 찾습니다 (0) | 2007.01.23 |
[스크랩] 음이온 열풍은 허풍? (0) | 2007.01.16 |
[스크랩] [사진감상] 새벽이슬의 영롱함 사진전 (0) | 2006.12.10 |
[스크랩] 나무젖가락 사용금지!!!! (0) | 2006.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