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양주/동두천신문]동두천시미군반환캠프님블오염실태공개

토양환경 2009. 10. 31. 13:18

[양주/동두천신문]동두천시미군반환캠프님블오염실태공개

시민단체 포크레인 동원, 굴착 나서자 기름 악취 진동

“드르르륵...” 포크레인의 굴착굉음 속에 50년 금단의 땅이었던 동두천시의 주한미군 주둔지 캠프님블의 토양오염 실태가 세상이 드러났다.
국방부 측의 집요한 거부에도 불구, 시민단체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날 굴착조사에서는 굴착지점 2곳 중 한곳에서 역겨운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등 토양오염 실태가 육안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이 주둔하다 2006년 정부에 반환된 동두천시 캠프 님블의 환경오염 실태가 17일 일반에 공개됐다.
국방부는 이날 동두천시청에서 오세창 시장과 시민단체, 언론인, 시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패동에 소재한 캠프 님블의 환경오염 실태 및 향후 토양치유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국방부에 의뢰를 받아 2005년 8월부터 11월까지 환경오염 실태를 조사한 환경관리공단 측 김순흠 팀장은 이날 실태 보고를 통해 캠프님블 전체 6만6681㎡ 부지 가운데 오염면적은 1만4160㎡이며, 오염부피는 2만1710㎡, 오염토양은 3만2348톤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