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미군 송유관 매설 23곳 토양오염 기준 초과

토양환경 2009. 10. 31. 13:12

미군 송유관 매설 23곳 토양오염 기준 초과

YTN동영상 | 김태현 | 입력 2008.08.14 21:57

 


주한미군 기지에 유류를 공급하는 TKP, 한국종단 송유관이 매설된 지역 중 11개 지방자치단체 23곳에서 유류로 인한 토양오염 수준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육군본부 TKP 사업단이 전문기관인 자연환경 연구소에 위탁해 2006년 9월부터 지난 달까지 전체 송유관 458㎞ 중, 철거 대상인 364㎞ 주변에 대한 오염 실태를 조사한 내용입니다.

조사 결과 천안 소사리에서는 오염도 측정 기준인 TPH, 총석유계 탄화수소 검출량이 환경부가 허용한 기준치의 20배 수준에 달했습니다.

또, 충남 연기군 소정리와 경북 김천시 지자동, 영동군 고당리 등 모두 21곳에서 TPH 검출량이 기준치를 벗어났습니다.

여기에 벤젠·톨루엔 등 4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연기군 신안리와 대전시 노은동까지 포함하면 전국 23곳에서 토양 오염이 기준치를 웃돌았습니다.

TKP는 주한미군이 한반도 내 군사기지에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1970년까지 경북 포항에서 경기도 의정부간 458㎞ 구간에 설치한 송유관으로, 국방부는 1992년 주한미군과 소유 및 관리권 전체를 이양하는 협의각서를 체결해 2005년 4월까지 이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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