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주변 오염 5년만에 복구!

미군기지주변 오염 5년만에 복구!

YTN동영상 | 홍수기 | 입력 2008.12.01 01:02

 

[앵커멘트]

전북 군산에 있는 미 공군 기지 주변에서는 부대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토양 오염이 확인된 지 5년만에 토양 복구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주민들과 시민 단체는 이제 한미주둔군 지위협정, 소파와는 별도로 새로운 해결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홍수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구 작업은 기름으로 오염된 기지 주변 흙을 파낸 다음 별도 시설에서 기름을 제거해 원위치 시키는 방법입니다.

별도 시설에서 기름을 제거하는 하는 것은 한 달 정도면 충분 합니다.

피해 복구 대상 면적은 1,600㎡입니다.

그다지 넓은 면적이 아니지만 기름 유출에서부터 복구를 시작하기까지 무려 5년이 걸렸습니다.

군 부대라는 특수성이 겹쳐 오염 원인 조사에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주민들과 환경 단체는 이제 새로운 해결 방법이 나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구중서, 군산미군기지 피해상담소 실장]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바로 조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것은 소파와는 별도로..."

5억 4,000만 원인 피해 복구비도 미군에 청구권은 있지만 군산시가 먼저 대고 군산시는 국가에 소송을 제기해서 돌려 받아야하는 상황입니다.

[녹취:전북 군산시 관계자]

"원인에 대해서 명쾌하게 미측에서 미측이 책임이 있다고 언급을 안 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식수나 생활 용수로 사용하던 지하수도 오염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군산 미군 기지 주변 오염 토양 복구 작업은 환경 오염이나 주민들 생활에 영향을 주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왜 신속히 조사하고, 신속히 처리해야하는 지를 제시해주는 사례 입니다.

YTN 홍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