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는 마산(덕동)에 있는 하수처리장에 가 볼 계획이었다.
그런데 아침에 친구가 점심을 같이하자는 전화가 와서 오늘 견학일정을 이야기했더니 거긴 너무 머니까 차라리 진해쪽으로 가보라는 거였다. 자기도 진해쪽에 일이 있으니 거기까지 차도 태워주겠노라고....
진해 하수 종말처리장에 전화를 했더니 거긴 단체 견학만 받는다고.... 개인적인 관람은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보고자 하는 열의(?)를 표하면서.... 마산 하수처리장에서는 개인이 와도 설명도 해주고 슬라이드도 보여주고 팜플렛도 준다고 했는데....했더니...전화를 받으시던 분께서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셨는지 오라고 하셨다. 하하하
그래서 친구와 점심을 먹고 갈 계획으로 2시 30분으로 약속을 하고.....
오랫만에 친구와 점심도 먹고 편안하게 진해까지 드라이브도 하고....벚꽃구경(?)까지....게다가 견학까지....일석 사조라고 해야겠지? 하하하
여기는 주식회사 태영(데시앙 아파트 업체)에서 민간 위탁을 맡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진해에 걸맞는 거북선 모양의 건물이 있었고 옆에는 배 모양의 건물을 한참 짓고 있는 중이었다.
알고보니 태양열을 이용하는 태양광 발전소였고 이 곳을 에너지 환경 과학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었던 것이었다.
민간 유치(BTO 방식)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었으며 혐오시설에 대한 민원해소와 학생들의 학습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라 했다.
수질을 공부해 보겠다고 시작했으나 사소한 것 같지만 그림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공정이나 설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본관 건물로 들어섰다.
1, 2층은 전시실이었다. 2층에서 오전에 통화를 한 운영팀장님을 만나 일단은 커피 한잔을 대접 받고(^^) 비디오 관람을 했다.
넓은 강의실에 나 혼자 덩그라니 앉아서 비디오 상영하는 걸 보고 있으니 왠지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되고...ㅋㅋㅋ(물론 옆에 그 팀장님도 앉아서 설명을 곁들여 주시긴 했지만....)
팜플렛과 작은 선물까지 챙겨주셨다.
비디오 상영이 끝나고 중앙 통제실부터 갔었다.
2001년 12월에 완공되어서 요즘 완공된 하수 처리장에 비하면 조금은 구식이라고 하셨지만...내가 보기엔 멋져 보였다.
예전에 기상청 예보과를 보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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